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의 원인은?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 나타나는 장애입니다.

예를 들자면 전쟁,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으로 인한 사고와 산업장에서의 사고, 폭행, 강간, 테러 및 폭동, 때로는 홍수, 폭풍, 지진, 화산폭발 등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 발생했을 당시에 받은 충격이 원인이 되어 발생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의 주된 증상은?

위협적이었던 사고에 대한 반복적 회상이나 악몽에 시달리는 등 끔찍했던 당시의 외상 경험을 재경험하고 그러한 외상을 상기시키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회피하려하며 지속적으로 과민상태에 있습니다.
더불어 우울, 불안, 일상생활에 대한 집중곤란, 대인관계에서 무관심하고 멍청한 태도와 짜증, 놀람, 수면장애를 보이곤 합니다.
착각이나 환각, 기억과 주의력장애도 나타날 수 있으며, 희생자가 있을 경우 혼자 살아남는데 대한 죄책감, 배척감, 수치감 등을 느끼게 됩니다. 불안, 우울 및 지나친 흥분이나 폭발적이거나 갑작스런 충동적 행동을 보일때도 있으며, 약물남용이나 알코올 남용이 병발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발병초기에 적절한 약물 및 단기정신치료 후 조기에 업무에 임하는 것이 좋으나 심한 경우는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러가지 약물이 사용되고 있으며 집단치료, 행동치료, 인지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삼환계 항우울제나 그 외에 선택적 세로토닌 차단제와 같은 약물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나친 각성상태나 불안에 대하여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불면에 대해서는 수면제를 써서라도 잠을 자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사회적 치료

외상후 단기간 시행하게 되며 이때 위기 개입기법이 사용됩니다.
교육, 대응전략의 발전, 사건을 받아들이기, 반복적인 확신 등을 제공하게 됩니다. 환자가 재난을 부인하려는 충동을 극복하게 해주고, 안심시키고 이완하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환자에 따라 환자가 외상경험을 돌이켜 보고 사고 당시의 끔찍한 기억과 감정을 구분하도록 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단치료, 가족치료도 도움이 되며 이외에도 행동치료, 인지치료, 최면술 등도 사용됩니다.

경과 및 예후

증세는 사건발생 얼마 후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그 기간은 일주일에서 30년으로 다양합니다.
증상은 시간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스트레스가 있을 때 악화되게 됩니다. 환자의 30% 정도가 회복하며, 40%는 경한 증상을, 20%가 중등도 증상을 보이고, 10%가 변하지 않거나 악화되게 됩니다.
나이가 너무 어릴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대응전략이 아직 미숙하여 감정발달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한편 나이가 많을 경우에는 대응전략이 퇴행, 경색되어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어렵게 됩니다.

이럴때는 의사에게

아래 증상들이 있을 때 의사와 상의 하십시오.
 
1)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천재지변, 테러 등을 당했을 경우
2)  사고의 경중에 관계없이 무척 놀라거나 공포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후에, 사고 당시나 놀라고 공포스러웠던 상황이 자꾸 떠오르는 경우
3)  깜짝 깜짝 놀라게 되고 잠을 이룰 수 없는 경우
4)  사고 당시의 상황들 (예 :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자꾸 피하게 되는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