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장애

지능이 정상이며 지각장애가 없고 정상적 수업을 받았는데도 글자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느리게 또는 부정확하게 글을 읽고,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직 원인은 확실히 모르지만 가설로 대뇌피질의 손상, 유전적 요인, 대뇌 비대칭성의 장애, 대뇌성숙지연, 영양실조, 태아시 어머니의 감염등이 있습니다.

읽기장애는 대개 7세경에는 확실히 드러나지만 지능이 높은 경우에는 9세까지도 모를 수 있습니다. 읽기장애아는 철자를 빼먹거나, 더하거나, 왜곡되게 읽는 등 많은 오류를 범합니다. 특히 인쇄된 글씨체를 읽는데 문제가 많고, 글을 읽는 속도도 느리고, 읽은 글에 대한 이해력도 떨어집니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언어치료교육이며 초등학교 3학년 때 까지 언어치료를 받지 못하면 평생 읽기장애자로 남을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읽기장애의 위험성이 발견되면 유치원 때나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즉시 언어치료를 받게 하여야 합니다.

산술장애

한 개인의 학력, 지능지수를 고려하여도 예상 이외로 산술능력에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복합적인 요인 즉 뇌의 성숙, 인지, 정서, 교육, 사회경제적 요소가 다 관련된다고 봅니다. 대체로 8세가 되면 산술장애는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숫자를 세고, 더하고 빼는 등의 기본적인 수의 개념이 나이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서는 정상적인 지적 기능을 나타냅니다. 산술장애는 다음과 같이 네 분야의 능력에 지장이 옵니다.

1) 언어적 능력으로 산술용어를 이해하고 산술기호로 바꾸는 것을 못합니다.
2) 지각적 능력으로 기호를 인지하고 이해하며, 뒤섞인 수를 배열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3) 수리능력으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기본적 계산 방식대로 잘하지 못합니다.
4) 주의력 능력으로 계수를 정확하게 복사하고 계산기호를 따르는 것을 잘 못합니다.

치료는 특수교육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집중적 특수치료를 받았어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는 지속적인 학업장애, 빈약한 자아개념, 우울증 등의 후유증이 오게 됩니다. 이런 후유증은 학교가기를 꺼리거나, 무단결석 또는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표현성 쓰기장애

표현성 쓰기장애 아동들은 초등학교 초기부터 생각한 것을 글로 쓰는, 즉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하는데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부터 간단한 문장을 쓰는데도 문법을 틀리게 사용합니다.

즉 단어 선택이 부족하거나 잘못되고 철자법도 부정확 합니다. 글쓰는 솜씨도 서투르게 됩니다. 대부분 산수 외의 다른 과목의 학교성적에도 문제가 생기므로 절망감이 생겨 만성 우울장애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한 학교 거절증, 무단결석, 주의력장애 및 행동장애가 같이 오기도 합니다. 특수교육을 받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도 그 증상이 지속되므로 직업선택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심한 경우 7세가 되면 확실히 알 수 있지만, 덜 심한 경우에는 10세나 그 이후에야 알 수 있게됩니다. 현재로는 특수교육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또한 정서장애나 행동장애가 같이 올 수 있으므로 이에대한 신속한 정신과적 치료 및 부모상담도 필요합니다.

학습장애를 겪었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