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우울증이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아동기 우울장애의 존재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의 논란이 있었으나, 이후의 많은 연구들이 우울증이나 조울증 같은 기분 장애는 모든 연령의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소아, 청소년의 10~15%는 우울증 증상을 경험하며, 1~6세 사이 아동의 1%, 7~12세 사이 아동의 2%는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9~13%는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우울증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가진 청소년의 절반 가량은 술, 담배나 약물에 손을 댑니다. 미국에서 자살은 청소년의 사망 원인 중 3위입니다.

임상특성

소아나 청소년, 성인 모두 우울증의 중심 양상은 비슷하지만 나이나 성숙도에 따라 표현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아동기 우울장애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증상은 슬픈 모습, 신체적 증상(복통, 두통 등) 호소, 초조와 분리불안 및 공포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무쾌감증, 절망감, 망상 및 정신운동지체의 발현 빈도가 증가됩니다.

우울감, 집중력부족, 불면, 자살 사고는 모든 연령군에서 동일한 빈도로 나타나게 됩니다. 명확한 우울감이나 생리적 증상은 보이지 않은 채 짜증스러운 기분이나 과다한 행동, 비행 행동, 공격성, 신체적 증상 호소로 위장되어 나타나는 가면성 우울증이 흔하므로 단순히 반항장애라거나 비행 장애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공존질환

아동기 우울장애는 다른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자주 언급되는 공존 질환으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ADHD), 품행 장애, 불안장애 등이 있습니다.

원인

유전이나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같은 생화학적 이상과의 연관성이 밝혀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부모-자녀 관계의 문제, 학업 및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사회적인 원인들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령기 우울증과 관련 있는 것

이전에 별 문제 없던 아이가 지속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우울증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학업부진
- 친구나 선생님, 가족등과의 대인관계 갈등
- 학교부적응
- 청소년 비행 등 행동문제
- 술, 담배
- 인터넷중독